01형언니 이야기
제가 더 많이 성장했습니다
배성윤 형
2013년 결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2013-14 대표
형언니-동생만들기 운영위원회 회장
처음 형동생만들기를 시작했을 때는 좋은 형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끌어 주는 것이 형의 역할이라 생각해 자기소개서를 함께 쓰고 앞으로의 계획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생각했던 저의 모습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동생에게 필요한 것은 조언보다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동생은 조금씩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기다려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은 동생이 아니라 저였습니다. 형동생만들기는 동생을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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